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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제신문] 김은희 한국소잉디자이너협회 회장 "익선동에서 뉴트로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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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7-24 10:38 조회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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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인기로 개화기 의복 '경성패션' 트렌드
싱거미싱 경성사무소, '2019 핸디아티코리아'에 참가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해 독립운동에 기여한 싱거미싱 알려
김은희 싱거코리아 이사 겸 한국소잉디자이너협회 회장.

            김은희 싱거코리아 이사 겸 한국소잉디자이너협회 회장.

 

‘뉴트로패션’의 인기가 뜨겁다. 뉴트로패션은 서울 종로 익선동 거리에서 ‘경성 패션’이라는 유행으로 시작해 퍼져나가고 있다.  뉴트로는 ‘새로운 복고’를 지향하는 트렌드다. 김난도 서울대 교수는 작년 말 ‘트렌드 코리아 2019’를 발표하고 2019년도의 핵심 트렌드로 뉴트로를 꼽았다.  뉴트로를 대표하며 다시 떠오른 패션 아이템들은 코르덴 원단의 의류, 베레모, 멜빵바지 등이 있다. 그 가운데 수제 의류의 부활은 패션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녹색경제신문은 22일 김은희 싱거코리아 이사 겸 한국소잉디자이너협회 회장을 만나 뉴트로 패션과 재봉업계의 현황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싱거코리아는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수제품(핸드크래프트) 전시회 ‘2019 핸드아티코리아’에서 ‘싱거미싱 경성사무소’라는 간판을 내걸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2019 핸드아티코리아' 이미지.'2019 핸드아티코리아' 이미지.

-의류를 만드는 모든 과정이 공장화, 자동화되면서 미싱기를 찾아보기가 어려워졌다. 재봉업계의 현황은 어떠한가. 

▲재봉업계가 침체됐을 것이라고 일반적으로 생각하지만 오히려 최근 재봉업계의 규모는 커졌다. 주5일제가 보편화되며 개인이 취미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재봉은 집에서 가장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취미 가운데 하나다. 

 -주5일제의 보편화와 더불어 어떤 요인들이 재봉업계의 부활을 이끌었다고 생각하나.

▲2018년 방영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시청하고 복고풍 의류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 사람들이 많다. 요즘 익선동에 가보면 개화기의 젊은 지식층이 입던 수제 의복을 그대로 따라입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런 패션은 '경성패션' 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재봉업계에 여러모로 긍정적이다. 익선동에서 '뉴트로' 바람이 불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공장제 의류가 대체할 수 없는 수제 의류의 특징은 어떤 것이 있나.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가치소비란 제품 하나를 구매하더라도 의미를 담아 구매하는 소비방식을 뜻한다. 이미 가지고 있는 물품이나 새로 구매한 의류 등에 이니셜을 새기거나 아예 제품을 자신의 손으로 만드는 것이 가치소비의 예시들이다. 이런 소비방식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은 공장에서 완성돼 나온 제품들로는 만족시킬 수 없다. 

 -미싱기를 구매하는 주된 고객층은 어떻게 구성돼있는지 궁금하다.

 ▲미싱기에 관심을 갖고 구매하는 연령층이 과거와 비교해 많이 낮아졌다. 예전에는 40대와 50대를 중심으로 미싱기의 구매가 이뤄졌다면 지금은 20~30대의 고객층이 더해졌다. '핸드아티코리아'와 같은 전시에서도 젊은 관람객들이 자주 보인다. 

-미싱기를 접해본 적이 없는 젊은 세대가 미싱기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이 특이하다. 어떤 원인이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하는가.  

 ▲인스타그램과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미싱기를 직접 사용하기 위해 구매하기도 하지만 집에 두고 보거나 SNS에 사진을 올려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미싱기를 구매하는 사람들도 많다. 

 -현재 가장 잘 팔리는 미싱기는 어떤 제품인지 궁금하다. 

     ▲준공업용으로 출시된 '디럭스 싱거 4423' 제품이다. 이 제품은 가정용 미싱기과 공업용 미싱기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다. 가정용 미싱기처럼 패턴을 그릴 수 있고 공업용 미싱기처럼 빠른 것이 특징이다.

 -미싱기는 과거 의류제작의 핵심 기계였던 만큼 요즘 떠오르는 '뉴트로' 트렌드와도 관련이 있을 것 같다. 

 ▲사실이다. 실제로 유니클로는 뉴트로 콘셉트를 차용해 미싱기 모양을 새긴 티셔츠를 판매하기도 했다. 이런 사례 외에도 기성 브랜드들이 수제품의 느낌을 내려 노력하는 것이 전반적인 분위기다. 구찌, 디올과 같은 명품 브랜드도 뉴트로 트렌드에 맞춘 상품을 내놓고 있다.

 -'2019 핸드아티코리아'를 위해 싱거코리아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싱거코리아는 '싱거미싱 경성사무소'라는 간판을 내걸고 브랜드 '싱거'의 170년 전통을 한국적 감각으로 살린 전시관으로 구성할 것이다. 또한 올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싱거미싱 한국지사의 임직원들이 독립운동을 후원했던 역사를 알릴 예정이다.

 -싱거미싱이 독립운동을 후원했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이 모를 것 같다. 어떤 배경이 있나.

 ▲일제강점기 당시 미싱기는 매우 비싼 기계였다. 그래서 주로 부유층이 미싱기를 구매할 수 있었다. 부유층 출신 미국 유학생들은 한국에 돌아와 싱거사업을 시작했고 싱거미싱은 독립운동의 본부역할을 수행했다. 독립운동가 여운홍, 신현구, 유일한, 이원근이 싱거미싱에서 활동했다.

 -우리나라가 독립운동을 펼치던 시절에 사용하던 미싱기를 지금 다시 접할 방법이 있을까.

▲싱거코리아는 이번 핸드아티코리아 전시회에서 10미터의 전시관 벽 전체를 그 당시 사용하던 검정색의 미싱기 80여대로 장식할 예정이다. 또한 싱거코리아가 예약판매를 계획중인 '싱거블랙헤리티지'는 옛날 미싱기의 기능을 그대로 재현한 제품이다. 전력 없이 발틀로 작동해 소비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싱거코리아의 '싱거블랙헤리티지' 사진.싱거코리아의 '싱거블랙헤리티지' 사진.

-마지막으로 '2019 핸드아티코리아' 관람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과거 7~8만명 수준이던 관람객 규모가 2018년에 10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 전시에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싱거코리아는 어떤 관람객이 전시 부스를 방문해도 재밌게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중이다. 많은 방문 부탁드린다. 

박금재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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