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클(새활용) 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는 소잉 체험 부스 운영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주최로 덕수궁길 차 없는 거리에서 ‘2023 업사이클 라이프 전시·바자회’를 마쳤다고 관계자는 14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업사이클(새활용) 제품 전시 및 구매, 수선·리폼 체험, 버스킹 등으로 전년도보다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한국소잉디자이너협회 소속 소잉디자이너들과 싱거미싱은 공동으로 지구 온실가스를 줄이고 친환경적 소비 방안으로 업사이클(새활용) 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도록 친환경 리폼을 위한 소잉 체험 부스를 양일간 운영했다. 

협회는 패션기업의 재고폐원단을 업사이클하여 만든 애착인형 만들기 체험을, 싱거미싱은 안쓰는 기념타올을 리폼하고 시민이 직접 자수미싱으로 커스터마이징 하는 체험을 사전 예약한 시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그 동안 시민들이 불편하게 느껴지던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예쁘고, 재미있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새활용 라이프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2023 업사이클 라이프 전시·바자회 행사에 한국소잉디자이너협회 김은희 회장(사단법인 한국소잉산업진흥원 대표)은 평소 생활 속 친환경 소비 활동의 실천은 “예쁘고! 재미있고! 쓸모있게!” 해야 지속 가능하다고 주창하며, 공공기관 및 여러 ESG 관련 학회 및 단체들과 함께 전 국민 생애주기 ESG 실천 교육을 체계적으로 확립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김회장은 “이번 업사이클 라이프 행사를 통해 일반 시민들이 일상에서 환경을 아끼고 실천하는 업사이클과 제로웨이스트 방안을 재밌게 경험하고 친환경 소비의 실천 계기가 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국소잉디자이너협회는 전국 시도별 10여개 지회 소속의 1천여 명의 소잉디자이너들로 구성된 전문직 단체로서 소잉 문화의 체험과 확산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소잉디자이너는 디자인과 재봉으로 패브릭 제품을 창작하는 전문가로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교육과 자격 검정 과정을 통해 양성됐다. 

주로 소잉 핸드메이드 제품을 생산 및 판매 하는 소상공인 및 소잉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강사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서울시 환경의 날 폐막식 행사로 서울광장 야외특설무대에서 인터내셔널 슈퍼퀸 모델협회가 진행한 제로웨이스트 패션쇼에 한국소잉디자이너협회 소속의 소잉디자이너들이 전국대학생패션연합회 및 백지애 드레스 디자이너, 유재희 쎄라퀸 드레스 디자이너와 함께 폐현수막, 폐커튼, 폐의류 등으로 제작된 리폼 의상들을 런웨이에 선보여 시민과 언론의 큰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사)한국소잉산업진흥원은 소잉 패션을 산업화하여 대한민국이 세계 패션 산업의 리더가 되는데 기여하기 위해 2015년 10월 산업통상자원부 허가를 받아 설립되었으며, 2022년도에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체계적인 소잉디자이너 양성과 교육을 통해 소잉 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어렵고 사회로부터 소외된 취약계층의 직업능력개발을 지원하고 취창업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등의 사회서비스를 목적으로 사업을 확산해왔다. 

또한 2017년 면 생리대를 제작하여 한부모가정에 지원하고, 2020년 코로나가 시작될 때 면 마스크 1,000장을 제작하여 대구지역 어르신에게 지원하고, 2022년 패션기업의 재고 폐원단을 업사이클한 애착인형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등 나눔 행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출처 : 스트레이트뉴스(https://www.straightnews.co.kr)양용은 기자